베트남 통역사 가격 및 23살 대학생에게 에스코트 받은 실제 후기리뷰

베트남에선 에코걸을 통역사 라고 부른다.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베트남 호치민 통역사는 450$~600$, 다낭은 420$~500$, 하노이는 450$~600$ 이다. 이용시간은 지역별 차이가 있는데 다낭은 22시간 제공이고, 호치민은 12시간, 하노이는 10시간 미만이다.

이렇게 따져보면 하노이 통역사가 제일 볼품없다. 더군다나 하노이에 있는 통역사 프로필을 받아봤는데 사이즈도 별로 안나온다. 처음엔 다낭으로 묻고 따지지 않고 갈려고 마음 먹었지만 내가 가는날 비행기편이 호치민이 더 많아서 조금 고민되었다. 그래도 최종 선택은 다낭으로 했었고 다낭 통역사 업체들 알아보던중 선금이나 예약금 달라고 하는 패스하고 거를거 다 거르다보니 황제밤 업체를 택했다. 사실 여기가 제일 오래되었기도 했고 그만큼 다낭에선 공신력 있다고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여기 카페에서 베트남 통역사 프로필을 받아봤었는데 호치민은 개인 실장 통해서 연락하면 프로필 받아볼 수 있었고 다낭 통역사는 카테고리에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같은 업체라고 해도 프로필 열람 시스템은 조금씩은 다른 구조인것 같다. 다낭에는 총 60명 정도 통역사들이 있었고 프로필 안에는 한국어 구사능력, 영어 구사능력, 학력, 관광 가이드 경력 등 전반적인 상세내역을 볼 수 있었고 거기에 맞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통역사를 직접 고를 수 있었다. 

통역사를 다 고르고 나면 다낭 상담처에 내가 원하는 통역사를 여행일짜와 함께 문의를 하면 예약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처음엔 49번 통역사를 예약하고 싶었지만 인기가 너무 많아 이미 다른 사람이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그래서 2지망으로 뽑아둔 통역사를 선택했었고 그렇게 여행날짜에 맞춰 받아볼 수 있었다. 예약하면서 원하는 준비 서류를 요구하는데 거기에 맞춰 보내주기만 하먄 확약문구 보내준다. 예약이나 선금 같은 절차는 없고 간편하니 좋다.

베트남 통역사 후기

그리고 당일날 되서 내 숙소앞에서 만났는데 23살 대학생이더라. 나는 30대 초반이어서 괜히 쑥스럽기도 했고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애들이 프로페셔널 하게 여기저기 데이트 코스 알려주더라. 난 2박만 예약했었고 첫날은 만나서 올드타운에 가서 야경 데이트를 즐겼다. 그랩잡고 차로 40분 정도 가고나서 호이안 올드타운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호이안에 도착했을때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 골목 같은데 들어갈려고 하니 비좁아서 통역사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손 잡아주고 잘 가이드 해주더라고. 그때 조금 마음이 흔들렸는데 그리고 나서 나룻배 타면서 강에 연등도 피우고 데이트 즐겼다. 내가 힘들진 않고 관광 할 수 있는 데이트 여행을 선호했다보니 이런식으로 여행을 준비한 것 같았는데 23살짜리 대학생이 통역 하면서도 내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서 좋더라고.

그렇게 이튿날에는 바나산에 갔는데 아침일찍 일어나는 코스다보니 몸이 덜 깨어 있는 상태로 그랩타고 바나산까지 갔다. 아침에 날씨는 흐리고 비 올 것 같았는데 그래도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니 정상은 날씨가 좋아서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돌아 다녔다. 확실히 야경 데이트랑 아침에 하는 데이트랑은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다.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건 함께 밤문화 체험도할 수 있었다. 클럽이나 루프탑 바 같은곳에 가서 보내는 시간도 정말 좋았다. 현지인들끼리 가는 유흥체험도 할 수 있었고 같이 사랑도 트고 연애도 되는 그런 문화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초이스한 통역사는 끝까지 날 신경써주는데 고마운 느낌까지 든다.

총 평가

베트남에서 1인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에스코트 시스템이 확실히 좋은 시스템인것 같다. 요즘같이 다같이 관광하는 문화보다는 혼자 여행와서 놀고 먹고 즐기는게 개인 입장에 바라봣을때는 자유롭고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만약에 관광을 즐기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데 단체 관광은 그런게 없고 예외적일 수 없으니 말이다. 이번 여행하면서 3박5일 일정으로 놀러왔고 2박만 통역사를 신청했는데 남은 1박 마저 연장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다. 내가 아재인지라 후기리뷰나 이런거 잘 작성하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돈 값하는 밤문화 체험인것 같아서 이렇게 남겨본다. 궁금한 사람은 댓글 남겨주면 내 경험을 빗대어 최대한 성실히 답변주겠다.